대상지는 과거 철도교통의 요충지로서의 독특한 도시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진주대첩' 라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진주성과 1.4KM 떨어져 있다. 진주의 유서깊은 역사 성지인 진주성과 촉석루를 조망할 수 있는 사이트의 입지적 특성을 반영하여 박물관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서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뮤지엄샵과 함께 주변 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박물관 상부에 계획하여 인근 저층형 밀집주거단지 넘어 실존하는 역사와 시각적인 교류를 할 수있는 역사 전문 박물관인 진주박물관만의 독특한 공용공간을 계획한다.
부지 남쪽에 조성중인 철도문화 공원에서부터 북측 과학관까지 인근에 개발중인 구도심 재생사업의 중심에 위치한 진주박물관은 남북방향의 거대한 보행축을 박물관으로 연장하는 동서방향의 연결점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쉽게 박물관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박물관이 도시 소통에 기여하는 계획이기도 하다. 지상층에는 어린이 박물관을 배치하여 인근 공원을 조망하는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가장 활발한 프로그램인 어린이박물관이 전체 박물관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계획한다.
지상층 공용 공간을 향해 시각적으로 노출된 '보이는 수장고' 계획을 통해 전시/교육/수장/ 연구를 수행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시민이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 수장고 내의 소장품과 방문객과의 시각적인 교류를 통해 살아있는 박물관으로서 상징적인 공간인 수장고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알아가고 배워가는 열린 박물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전시공간 전용 동선계획과 함께 계획된 느리고 여유있는, 역사를 품은 건축적 산책로 '슬로우 램프'를 통해 방문객들은 스스로 관람동선과 박물관 체류 시간을 조절할 수있게 되며 이는 새로운 시대의 박물관의 역할에 적합한 동선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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